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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0 11:44
[미들스브러]
이동국 오랜만의 프리미어리그 정기리그 선발출전
| 설연휴의 끝자락 지구반대편에서는 여전히 축구열기가 뜨거웠다. 프리미어리그 2007-2008 26라운드가 펼쳐진것이다. 관심있게 지켜본 경기는 미들스브러와 풀럼의 경기였다. 툰가이산리와 미도의 부상으로 이동국이 미들스브러vs풀럼전에 선발로 출전했기 때문이었다.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선발출전한이후 오랜만에 선발출전 기회를 잡은 이동국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었다. 상대역시 하위권에서 멤돌고 있는 풀럼이라 FA컵에서 골을 터트린 이동국이 프리미어리그 정기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하길 기대했던것이다. |
이동국의 활약을 염원했다.
| 이동국이 선발출전한 경기에서 강한인상을 남기는 활약을 해주길 기대했던 또다른 이유는 미들스브러가 겨울이적시장에서 알폰소알베스(Afonso Alves)를 영입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미들스브러입장에서 본다면 알폰소알베스가 멋진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공격수가 되길 바라겠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했던가? 알폰소 알베스의 영입으로 그만큼 이동국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동국이 기회가 있을때마다 골과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미들스브러의 제2의 공격수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
재미없던 경기 그속의 이동국
10일 열린 미들스브러와 풀럼전에서 이런 나의 기대는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전반 초반 알리아디에르의 골로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홈구장의 이점을 살린 미들스브러의 공격진은 전반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응원을 했던 이동국은 이렇다할만한 움직임이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후 미들스브러와 풀럼의 경기는 정말 보기가 심심할 정도로 재미가 없는 경기로 이어갔다. 양팀은 날카로운 공격도 짜임새있는 조직력도 보여주지 못했고 이경기가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맞나?라고 느껴질 만큼 재미가 없는 경기였고 그런 가운데 이동국도 있었다.
미들스브러 알폰소 알베스를 환호하다
이렇게 전반초반이 지나고 재미없는 경기가 이어지자 TV에서는 알폰소 알베스를 집중적으로 보여주었다. 전반부터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부터 시작해서 몸을 푸는 모습등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만큼 미들스브러의 팬들은 알폰소 알베스에게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알폰소 알베스는 2007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에 오르며 무시무시한 골결정력을 보여주었고 브라질출신의 선수의 유연함까지 보여주었다. 미들스브러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입장에서는 부진한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수단으로 대형선수를 이적한것이고 그만큼 알폰소 알베스의 활약을 기대할 것이다. 이러한 팀의 염원을 미들스브러의 팬들도 알고 있는 것이다.
알폰소 알베스와 교체되어 나가는 이동국
기대보다는 못한 알폰소 알베스
네덜란드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알폰소 알베스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풀럼전에서 팬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자체가 지지부진했고 팀원과의 호흡이 아직 맞지 않은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엄청난 이적료를 치루며 영입한 알폰소 알베스의 데뷔전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이 장면에서 이동국이 미들스브러 데뷔전을 치룬장면이 생각났다. 알폰소 알베스보다 짧은 시간을통해 데뷔전을 치루었지만 2번의 슛팅과 골대를 맞추는 장면등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동국이었다.
이동국 아직은 남아있는 기회
| 생각해 보면 그 데뷔전에서 골이 터졌다면 지금 이동국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없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강하게 남는다. 그만큼 첫단추를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던가? 알폰소 알베스의 영입으로 이동국의 입지가 좁아진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미도, 툰가이산리의 부상등으로 이동국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있지만 부상선수가 복귀하고 알폰소 알베스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이동국은 그야말로 교체멤버로도 보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거기다가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던 알리아디에르도 풀럼전을 통해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이동국이 희망을 완전히 버리기에는 이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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